[Career] 인사이트 아키텍트의 커리어 확장 리포트

※ 이 글은 오래전 기록한 '마미 디자인'에 대한 초기 단상을 현재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향을 고민해 본 리모델링 포스팅입니다.

안녕하세요, 공간과 경험을 설계하는 아키텍트 블루맘마입니다.

오래전 제가 세상에 처음 내놓았던 단어, **'마미 디자인(MaMi Design)'**을 다시 꺼내어 보려 합니다. 당시 저는 저만의 독자적인 설계 철학을 정립하고 싶어 이 용어를 만들었는데요. 처음 보시는 분들이나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들을 위해, 이 이름의 뿌리부터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거시적인 도시 설계 도면과 미시적인 디지털 UI 픽셀 레이아웃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마미 디자인(MaMi Design) 컨셉의 건축 청사진 일러스트
"Ma(Macro)와 Mi(Micro)의 연결, 그 지점에서 새로운 경험이 시작됩니다." 도시의 웅장한 흐름이 정교한 디지털 픽셀로 스케일링 되는 과정을 청사진 스타일로 시각화했습니다. 과거의 따뜻했던 '마미 디자인' 철학이 미래의 '경험 아키텍처'로 진화해가는 고민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1. MaMi의 기원: Ma(Macro) + Mi(Micro)

MaMi는 거창한 이름 같지만, 사실 건축가로서 제가 지향하던 두 가지 스케일의 결합이었습니다.

  • Macro (거시적 설계): 도시의 흐름, 건물의 외형, 대지와의 조화를 다루는 웅장한 아키텍처.
  • Micro (미시적 설계): 공간의 내부, 손에 닿는 가구의 질감, 픽셀 단위의 섬세한 디테일.

당시의 저는 **"큰 흐름(Macro)을 보되, 아주 작은 디테일(Micro)까지 놓치지 않는 설계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MaMi 디자인'**이라는 이름에 담았습니다. 한글 발음이 주는 따뜻함 덕분에 '어머니의 마음' 같은 포용적 의미도 함께 품게 되었죠.

2. 10년의 시간이 숙성시킨 '포용'과 '확장성'

당시에는 자녀가 없던 시절이라 이 철학이 다분히 이론적이었다면, 이제 사춘기 아이를 키우며 육아의 파고를 넘고 있는 지금의 저에게 MaMi는 훨씬 더 생생한 감각으로 다가옵니다.

도시라는 거대한 시스템(Macro)을 설계하던 15년의 건축 경력과, 이제는 한 뼘 화면 안에서 고객의 미세한 심리(Micro)를 조율하는 12년 차 CX 전문가의 삶. 돌이켜보니 제가 걸어온 길 자체가 MaMi 디자인의 실천이었습니다. 거시적인 구조를 이해해야 미시적인 경험이 흔들리지 않고, 미시적인 디테일이 완벽해야 거시적인 가치가 완성된다는 것을 이제는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3. 새로운 이름에 대한 고민: 리브랜딩의 방향성

조금은 투박했던 '마미 디자인'이라는 이름을 이제는 CX 전문가의 시각에서 새롭게 정의해 보려 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Scalable Experience Architecture (스케일러블 경험 아키텍처)'**와 같은 방향으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물리적 건축물(Hard)에서 디지털 경험(Soft)으로 스케일은 자유롭게 오가되,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을 향한 포용적 설계'**라는 본질이 흐르고 있음을 체계화하려는 시도입니다. 과연 10년 뒤에는 이 고민이 어떤 이름으로 완성되어 있을까요?


마치며: 여러분의 'Macro'와 'Micro'는 연결되어 있나요?

사춘기 아이의 낯선 반응에 당황하면서도 그 너머의 성장을 바라봐야 하는 육아처럼, 우리네 일과 삶도 끊임없이 스케일을 오가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과거의 제가 적어둔 서툰 기록이 오늘의 저를 지탱하는 강력한 뿌리가 되었듯, 여러분이 지금 품고 있는 작은 생각들도 언젠가 거대한 아키텍처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철학은 지금 어떤 스케일에서 숨 쉬고 있나요?


관련 사이트 정보

  • ArchDaily: https://www.archdaily.com/ (전 세계 건축 및 공간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 커뮤니티)
  • Urban Land Institute (ULI): https://uli.org/ (도시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와 사례 제공)
  • Nielsen Norman Group (UX/CX 리서치): https://www.nngroup.com/ (미시적 경험 설계의 교과서)
  • IDEO의 인간 중심 디자인(HCD): https://www.designkit.org/ (포용적 설계 철학의 선구자)

소실적에 나만의 건축의 철학을 마미 디자인(MaMi design)이라 정했었다. (2019)
다시금 돌이켜보니~ 쭉~ 이어가도 좋을 것 같다.

MaMi design이란?
1. 엄마의 손길과 시선처럼 크고 작은 것과 상관없이 세세하게 따듯하게 보듬어 주는 건축 디자인
2. MaMi = Ma+Mi = Macro+Micro ; 도시적인 Big Scale에서부터 초소형 모듈의 Smaller Scale까지 업의 범위를 크게 가져가면서 상호 유기적인 디자인 담론을 담아가는 건축 디자인

+ Recent posts